Microsoft Ignite 2024 행사를 통해 본 온디바이스 AI의 미래
- Chang Sun Park
- 2024년 12월 10일
- 2분 분량
빅테크 기업이 주관하는 대형 행사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AI에서 시작해 AI로 끝을 맺는다는 것입니다. 큰 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이 추구하는 비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나름 차별점을 두기 위한 노력이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열린 Microsoft Ignite 2024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소개한 Copilot 장치 관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온디바이스 AI(On Device AI) 트렌드는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에 리더십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NPU를 탑재한 최종 사용자 장치 ‘Copilot+ PC’
이번 행사에서 윈도우 기반 사용자 장치 관련해 주목할 내용은 온디바이스 AI와 분산 컴퓨팅 패브릭인 것 같습니다. 먼저 온디바이스 AI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하드웨어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AMD, 인텔, 퀄컴 등과 협력하여 AI에 최적화된 새로운 윈도우 PC(Windows PC)를 소개했습니다.
새로운 제품이 하나둘 새로 등장하면서 Copilot+ PC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는데요. 브랜드마다 특징이 있긴 한데 공통점으로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탑재한 고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장치라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노력이 더해지면서 Copilot+ PC는 점점 더 매력적인 장치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은 윈도우 운영체제와 Copilot의 긴밀한 통합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에 내장된 Copilot은 사용자의 작업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하여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Recall 기능도 편리한데요.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이전에 열었던 문서,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시간 순서대로 시각화하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윈도우 운영체제에 통합된 Copilot은 음성 명령을 지원하여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활약하는 온디바이스 AI
한편, NPU를 탑재한 Copilot+ PC는 특정 작업이나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배포해 운영할 수 있는 환경으로 그 쓰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NPU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NPU를 탑재한 최종 사용자 장치는 AI 모델의 추론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클라우드 연결에 의존하지 않고 로컬에서 AI 모델을 실행하여 추론 작업 관련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활용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향후 더 자세히 소개하는 포스팅을 작성해 공유하겠습니다.
분산 컴퓨팅 패브릭의 중요 요소가 된 최종 사용자 장치
이제 분산 컴퓨팅 패브릭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종 사용자 장치를 분산 컴퓨팅 패브릭의 일부로 봅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최종 사용자 장치를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을 통합하는 분산 컴퓨팅 구조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여기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예가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 클라우드 PC와 윈도우 365 링크(Windows 365 Link)입니다.
윈도우 365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PC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iOS, Android 등 다양한 개인 장치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화제를 모은 장치인 윈도우 365 링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설계한 클라우드 PC 하드웨어입니다. 사용자는 이 장치로 안전하게 윈도우 365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DaaS(Desktop as a Service)를 위해 특별히 설계한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365 링크의 설계부터 보안을 고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윈도우 365 링크는 로컬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하지 않으며, 관리자 권한이 없는 사용자 환경과 암호 없는 인증 방식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습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데스크톱 환경에 안전하게 접근해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곳에 존재하는 AI
간단히 살펴본 바와 같이 최종 사용자 장치는 독립적인 또는 클라우드와 연결된 기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나 서버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AI 모델을 배포해 추론 작업을 하건, 클라우드에서 연산을 하고 로컬에서는 사용자 환경에만 접근하건 궁극적으로 최종 사용자 장치는 ‘퍼스널 AI’ 기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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