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NVIDIA Live디지털을 넘어 물리적 세계를 지배하는 'AI 풀 스택'의 시대
- Chang Sun Park
- 2월 25일
- 3분 분량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Fontainebleau Las Vegas)에서 열린 NVIDIA Live에서, NVIDIA는 단순한 신제품 공개를 넘어선 중대한 선언을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제 AI가 디지털 영역을 벗어나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며 컴퓨팅 산업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NVIDIA는 이번 발표를 통해 에이전틱 AI와 로보틱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차세대 슈퍼컴퓨팅 플랫폼 루빈(Rubin)을 공개하며, 칩 제조사를 넘어선 'AI 풀 스택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공고히 했습니다. 젠슨 황은 "지난 10년간 구축된 약 10조 달러 규모의 레거시컴퓨팅 인프라가 이제 AI 가속 컴퓨팅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NVIDIA Live에서 소개된 주요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에이전틱 AI와 오픈 모델 생태계로의 진화
컴퓨팅의 축은 이제 사용자가 도구를 배우는 시대를 지나 도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NVIDIA는 AI가 답변 전 스스로 사고하는 테스트 타임 스케일링(Test-Time Scaling) 기술을 통해 챗봇 수준을 넘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로의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딥시크(DeepSeek) R1과 같은 오픈 소스 모델의 성장에 발맞추어, NVIDIA는 6개 핵심 도메인에 걸친 자체 오픈 파운데이션 모델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 Clara — 헬스케어(행정 자동화, 임상 AI 지원)
• Earth-2 — 기후과학 및 기상 예측
• Nemotron — 추론 및 멀티모달 AI
• Cosmos — 로보틱스 및 물리 시뮬레이션(합성 데이터 생성 포함)
• GR00T — 구현형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범용 로봇 정책)
• Alpamayo — 자율주행 AI (아래 섹션 참조)
새로운 희망, 피지컬 AI
이번 NVIDIA Live의 백미는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피지컬 AI였습니다. NVIDIA는 Cosmos 모델을 통해 데이터 부족이라는로봇 공학의 난제를 연산 기반의 합성 데이터 생성으로 해결하는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Omniverse와 Isaac Sim/Isaac Lab을 통해로봇이 실제 세계에 나오기 전 가상 환경에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율주행 개방형 플랫폼인 알파마요(Alpamayo)는 완성차 업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테슬라의 방대한 실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한 FSD(Full Self Driving) 수준을 쫓아가기 버거워하던 완성차 업계에게(삭제) 인간의 주행 데이터뿐만 아니라 합성 데이터까지 활용한다는 점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알파마요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오픈 추론 비전-언어-액션(VLA, Vision-Language-Action) 모델 패밀리로 다음 두 가지 핵심 구성요소로 이루어집니다.
• Alpamayo R1 — 카메라 입력에서 조향·제동·가속 액추에이션까지 엔드-투-엔드로 학습된 세계 최초의 오픈 추론 VLA 모델로주행 결정의 추론 근거(reasoning trace)와 주행 궤적을 명시적으로 출력하는 점이 기존 자율주행 AI와의 핵심 차별점
• AlpaSim — 물리 법칙이 적용된 가상 세계에서 레벨4 자율주행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알파마요는 테슬라를 제외한 대다수 완성차 기업들이 겪고 있는 주행 데이터 수집 및 처리의 한계를 극복해 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젠슨 황은 알파마요가 인간 실주행 데이터, 인간 시연 데이터, Cosmos 생성 합성 데이터 등 세 가지 소스를 결합하여 학습된다고설명했습니다.
차세대 하드웨어 '베라 & 루빈'
이번 NVIDIA Live에서 소개한 혁신을 뒷받침하는 것은 차세대 플랫폼 루빈입니다. 루빈은 개별 칩의 성능 향상을 넘어 데이터 수집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AI 팩토리 개념을 완성하며 NVIDIA가 스스로 최초의 익스트림 코디자인(Extreme Codesign) AI 플랫폼으로 정의한 제품입니다. 현재 양산이 진행 중이며 파트너사 공급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루빈 플랫폼의 핵심 컴포넌트는 6개입니다. NVIDIA는 익스트림 코디자인을 통해 다음 6개 컴포넌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 Rubin GPU — NVFP4 기준 50 petaflops 추론 성능
• Vera CPU — 데이터 이동 및 에이전틱 처리에 최적화된 ARM 기반 CPU
• NVLink 6 — 스케일업(Scale-Up) 네트워킹
• Spectrum-X Ethernet Photonics — 광 이더넷 기반 스케일아웃(Scale-Out) 네트워킹
• ConnectX-9 SuperNIC — 초고속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 BlueField-4 DPU — 지능형 데이터 처리 및 보안

AI의 새로운 10년을 향하여
이번 NVIDIA Live에서 젠슨 황 CEO는 "AI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었다"고 선언하며 NVIDIA가 칩과 모델,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아우르는 시스템 기업임을 재정의했습니다. 특히 "피지컬 AI의 ChatGPT 모멘트가 도래했다 — 기계가 실제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며 행동하기 시작했다"는 발언은 AI의 다음 단계가 스크린 밖 물리적 현실에 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CES 2026은 이제 AI가 모니터 속 가상 세계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물리적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요? NVIDIA는 이날 발표를 통해 단순한 반도체 기업이 아닌 풀 스택 AI 인프라와 모델 생태계를 동시에 보유한 복합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각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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